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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자들끼린 노마스크 가능"…미국, 새 가이드라인

입력 2021-03-09 21:15 수정 2021-03-1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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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코로나19 가이드라인을 새로 발표했는데요. 단서를 붙이긴 했지만, 백신을 맞은 사람들끼리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방역당국은 상황을 더 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에선 앞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끼리는 실내 모임이 더 자유로워졌습니다.

마스크도 안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하지 않은 채 만날 수 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 화이자·모더나 백신이라면 2회 차 접종을 한 후 2주 뒤,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1회 접종 뒤 2주가 경과한 경우를 말합니다.]

가족 구성원간 만남도 편해졌습니다.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이라면 이렇게 실내에서도 중증을 앓을 위험성이 낮은 가족 구성원들과 만날 수 있는데요.

역시 마스크를 쓰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기저질환이 있거나 건강하지 못한 사람들과 만날 때는 마스크를 계속 써야 합니다.

필수적이지 않은 여행도 계속 자제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크고 작은 단체여행은 자제하셔야 합니다.]

일부 주에선 이런 완화 규정과 무관하게 자체적으로 규제를 대폭 풀고 있습니다.

텍사스, 미시시피주에서는 이미 마스크 의무화를 폐지했습니다.

[맥스 레비/휴스턴 주민 : 집에 머물지, 외부로 나갈지 결정은 개개인의 권리라 생각합니다.]

미 보건당국은 여전히 하루 6만 명 이상 새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며 방심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 : 스위치를 켜고 끄지 마세요. 다시 한번 확진자가 급상승하는 건 정말 위험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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