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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부 호텔에 독성물질 퍼져…1명 사망·8명 병원 이송

입력 2019-09-0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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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전해진 소식 몇가지 더 전해드리면 미국 서부의 한 호텔에서 독성물질이 퍼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투숙객 1명이 사망하고 8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재승 기자, 이 독성물질이 사망을 한 투숙객이 뿌린 거라고요?

[기자]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전 10시쯤 미국 샌프란시스코 새너제이 페어몬트호텔에서 한 여성이 19층 객실에 독성 물질을 뿌렸습니다.

이 여성은 현장에서 숨졌는데요, 이 물질이 내뿜은 유독 가스로 인해 18~20층에 있던 투숙객 8명이 호흡 곤란과 메스꺼움 등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현장 소방대원은 현지 방송에서 "위험 물질에서 썩은 계란 냄새가 났다"면서 "객실 천장과 바닥에 이 물질이 뿌려져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독성 물질의 실체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다만 달걀 썩는 냄새로 볼 때 독성물질에 황 성분이 들어있다라고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얼마 전 부산 공중화장실에서 황화수소를 마신 여고생이 의식불명 상태가 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때 황화수소는 달걀 썩는 냄새가 나는 악취를 가진 기체입니다.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기도회에 늦었습니다. 왜 그런가 봤더니 "엘리베이터 정전 때문에 갇혀서 그렇게 됐다" 얘기를 했다고요?

[기자]

교황은 정오에서 7분여 정도 지나 모습을 드러내며, "우선 늦은 이유를 말씀드려야겠다"고 서두를 꺼냈습니다.

"정전으로 엘리베이터에 25분이나 갇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소방관들 덕분에 무사히 구조됐다"면서 소방관들에 대한 박수를 요청한 뒤 준비한 강론을 시작했습니다.

교황은 이날 삼종 기도회 말미에 13명의 신임 추기경 명단을 깜짝 발표했습니다.

쿠바와 콩고, 과테말라 등 개발도상국 출신이 다수 포함됐고, 무슬림 인구가 많은 모로코와 인도네시아에서도 추기경이 배출됐습니다.

추기경 출신지를 유럽 일변도에서 미주·아시아·아프리카 등으로 다양화한다는 측면이 있고, 가톨릭 교회가 소외된 이들의 버팀목이 되기를 소망해온 교황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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