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옥상서 돌덩이·물풍선 '묻지마 날벼락'…사고 잇따라

입력 2016-01-15 08:4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제2의 캣맘 사건'이 벌어질뻔 했습니다. 한 남성이 건물 옥상에서 돌덩이를 던지는가 하면 초등학생들은 아파트 옥상에서 물풍선을 던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몇몇 차량이 파손됐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가방을 든 남성이 계단을 오릅니다.

화면에 잡힌 이 남성은 39살 김모 씨, 가방에 지름 15cm 무게 1kg의 돌덩이를 넣고 광주의 한 상가건물 8층에서 무작위로 던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지나던 승용차 한 대가 파손됐습니다.

이번 한 번 뿐이 아닙니다. 김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5차례나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씨는 경찰 진술에서 분노조절장애가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모 씨/피의자 : 사람을 다치게 해야겠다. 그런 게 아니라 마음의 스트레스, 화풀이로 그냥 던진 것이지….]

경찰은 김 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어제(14일) 오후 1시 10분쯤엔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물풍선 10여 개가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주차된 승용차 2대가 파손됐습니다.

경찰은 이날 오후 물풍선을 던진 초등학생 2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낙하속도 확인 실험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관련기사

흉기 난동에 절도·방화까지…소외된 노인들 '분노 범죄' 대부분 집에서 친부모가…끊이지 않는 아동 학대 논란 서울대생 인터넷에 유서 남기고 옥탑방서 '투신 자살' '무서운 10대들' 전 여자친구 성폭행…·성매매 강요까지 11세 아들의 아버지 살해…왜 가정폭력 신고 안 했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