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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없는 뺑소니…주변 CCTV 70대 분석해 범인 검거

입력 2015-08-3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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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벽 시간에 도로 위에 술에 취해 누워 있던 행인을 차로 치고 도망친 중국인 유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현장에는 아무런 단서도 없었지만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CCTV 100여대를 분석해 범인을 검거했습니다.

백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차에서 내리더니 앞바퀴를 살펴봅니다.

운전석에 다시 타서는 룸미러쪽으로 팔을 뻗어 무언가를 만집니다.

블랙박스에 찍힌 뺑소니 흔적을 지우는 겁니다.

중국인 유학생 이모씨는 지난 22일 새벽 5시쯤 서울 내발산동에서 도로 위에 누워있던 30대 남성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비가 내렸고 현장을 비추는 CCTV가 없어 뺑소니 범에 대한 단서는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주변 CCTV 100여대를 분석해 현장으로 향하는 차량 45대를 추적했습니다.

이 중 이씨가 사고 직전 인근 아파트에 한 여성을 내려주는 모습을 확인하고 자택에서 이씨를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차량 밑부분에서 피해자의 혈흔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이씨를 특가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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