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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도장, 안심하고 드세요"…고기·햄 '오해와 진실'

입력 2021-02-16 20:55 수정 2021-02-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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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기 껍질에 보이는 도장 자국이나 햄을 잘랐을 때 나오는 붉은 점이 있는 부분은 먹기 좀 그렇다는 분들 계실 텐데요. 안심하고 드셔도 될 것 같습니다. 도장 자국은 식용 색소이고, 붉은 점은 혈관입니다.

고기와 햄에 대한 오해와 진실, 김나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박예빈/경기 안성시 공도읍 : 가끔 보라색 도장처럼 찍혀 있는 게 있었어요. 그 부분은 잘라서 먹어요.]

[김휘향/경기 고양시 : 그 도장 자국 봤는데 같이 먹기가 좀 찝찝해서 떼고 먹어요.]

고기의 껍질 부분에 선명한 도장 자국,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걸까.

이렇게 도축된 돼지고기 껍질에는 합격도장이 찍혀 있습니다.

식약처에선 먹을 수 있는 색소라 안전하다고 합니다 간혹 고기에 도장자국이 있어도 먹어도 된다는 얘기입니다.

한우엔 빨간색, 육우는 녹색, 젖소나 돼지는 파란색으로 이런 품질 합격 도장을 찍습니다.

고기나 햄에서 먹으면 안 되는 걸로 오해하는 부분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햄이나 소시지를 잘랐을 때 붉은 핏덩이가 박힌 것 같은 부분, 심지어 닭고기 햄과 치킨 텐더 등에선 가늘고 길쭉해 마치 벌레처럼 보이는 것들도 간혹 나옵니다.

식약처에선 혈액이 포함된 혈관, 또 닭고기 근육 사이에 있는 혈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단 조심해야 할 것도 있습니다.

소시지는 고기를 잘게 다진 뒤 '케이싱'이란 껍질에 넣어서 만드는데, 이 케이싱에는 셀룰로스나 합성수지 같은 먹지 못하는 물질도 종종 쓰입니다.

이런 껍질은 벗겨내고 먹어야 합니다.

(인턴기자 : 남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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