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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전방위 연결' 익성 본사 등 동시다발 압수수색

입력 2019-09-20 20:24 수정 2019-09-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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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은 오늘(20일) 조국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서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을 포함한 여러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의 취재기자 연결해서 압수수색의 의미와 앞으로 수사 전망 들어 보겠습니다. 

신아람 기자, 검찰이 구체적으로 어디어디를 압수수색한 것입니까.

[기자]

검찰이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지난달 27일을 비롯해서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조 장관 가족이 출자한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회사이자 조 장관의 5촌 조카인 조범동씨가 실제 소유한 것으로 지목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와 관련된 것인데요.

검찰은 오늘 코링크가 투자한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 본사와 자회사, 그리고 전현직 임원들의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서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앵커]

익성이란 회사가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이라는 주장 계속 나왔습니다. 어떤 곳이길래 그런 말이 계속 나오는 것입니까?

[기자]

익성은 원래 현대차 등에 자동차 부품을 납품하던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2차 전지 사업 등을 시작해왔습니다.

코링크는 2016년에 사모펀드 레드코어밸류업1호를 만들고 40억원을 투자받아 익성에 재투자 한 뒤에 3대 주주가 됐습니다.

이런 과정들안에 코링크가 익성을 코스닥에 상장시켜서 차익을 얻으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 상태입니다.

[앵커]

그러면서 이 익성이라는 업체가 사모펀드 의혹 곳곳에 등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어떤 의혹인 건지 좀 설명을 해 주실까요?

[기자]

익성은 코링크가 만든 내부문건에 와이파이 사업의 수익모델을 만드는 데 참여할 예정인 회사로 등장합니다.

익성은 2차전지 자회사인 IFM이라는 회사도 세웠습니다.

코링크가 운영하는 펀드들이 2차전지 사업을 잇따라 시작했고 익성이 이 사업들의 중심이 됐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익성은 코링크가 운용하는 펀드인 블루코어밸류업 1호가 투자한 가로등 점멸기업체 웰스씨앤티로부터 13억 원을 투자받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익성이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 씨와 조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의 펀드 투자의 핵심 연결고리가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앵커]

그리고 이제 검찰이 조 장관의 딸 의혹과 관련해서도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하죠.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검찰은 오늘 조 장관의 딸 조 모 씨의 입시비리 의혹과 관련해서 분당차병원과 경기 포천에 있는 차의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조 씨는 이 의학전문대학원에 지원했다가 불합격한 걸로 알려졌는데요.

검찰은 조 씨가 위조된 표창장 등 허위 자료를 냈다면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보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조 씨는 지난 16일에 비공개로 조사를 받았는데요.

이번 주말에도 조사를 받게 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서울중앙지검에서 신아람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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