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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간이 풀장으로 돌진…80대 운전자 "급발진" 주장

입력 2019-08-0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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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6일) 오전 전북 전주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마련된 '간이 수영장'에 승용차가 돌진했습니다. 물놀이 하던 어린이집 원생과 교사 등 6명이 다쳤습니다. 81살의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검정색 승용차 뒷바퀴가 간이 수영장에 걸쳐 있습니다.

물놀이 용품은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81살 이모 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간이 수영장에 돌진 했습니다.

수영장에는 어린이집 교사와 아이들 10여 명이 물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교사 1명과 2~3살 아이 5명이 다쳤습니다.

사고를 낸 승용차는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을 들이 받은 뒤 곧바로 간이 수영장으로 돌진했습니다.

차량은 주차장에서 빠져나오던 중이었습니다.

[목격자 : 차가 그리 지나가서 튜브 저기로 지나가 버렸어요. 위로, 애기들 주변에서 막 울고.]

간이 수영장은 주차장 한쪽 공간을 비워 마련됐습니다.

계속된 폭염에 아이들의 더위를 식히기 위해서입니다.

안전 펜스나 안전 요원은 없었습니다.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운전자 : 서행을 하려고 저쪽에서 내려오는데 막 속력이 붙는 거야. 브레이크를 밟아도 막 저절로 우측으로 (갔어요.)]

경찰은 운전자나 어린이집 관계자들의 과실이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한편 차량의 결함 여부 등도 따져 볼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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