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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늘부터 '이란 경제 제재' 부활…EU 등 즉각 반발

입력 2018-08-07 07:31 수정 2018-08-0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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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5월, 이란 핵 합의에서 탈퇴한 미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이란 정권의 자금줄을 옥죄고, 단계적으로 원유 수출까지 막는 내용입니다. 반발하고 있는 유럽 나라들은 이란과 합법적인 사업을 하는 유럽 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을 당장 발효했습니다.

조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6일, 대이란 제재를 복원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미국 동부시간 7일 0시 1분, 한국시간 오늘(7일) 오후 1시 1분부터 적용됩니다.

이번 1단계 제재는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과 개인이 대상입니다.

이란의 금과 흑연, 철, 소프트웨어, 자동차 등이 제재 리스트에 올랐습니다.

오는 11월 5일 발효되는 2단계에서는 산유국인 이란의 석유 제품 거래가 제재를 받게 됩니다.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는 우리나라도 예외국 지위를 인정받지 못하면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EU와 독일, 영국, 프랑스는 즉각 깊은 유감을 나타내고 이란과 합법적 사업을 하는 기업을 위해 '제재 무력화법'을 오늘부터 발효한다고 전했습니다.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다음 달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만나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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