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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주식 보유한 기업을…박성진 '셀프 심사' 논란

입력 2017-09-1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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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이런 신앙 혹은 이념적인 문제 외에 매우 현실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JTBC 취재 결과, 박 후보자가 주식을 사들인 직후 해당 기업은 포항시가 선정한 강소기업에 선정돼 각종 혜택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박 후보자는 선정 과정의 최종 심사위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돼서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2015년 3월 포항시가 중소기업을 육성하겠다며 내놓은 공고입니다. 선정될 경우 연간 3000만원의 예산 지원뿐 아니라 마케팅과 기술 자문 등 혜택도 주어집니다.

70여개 업체가 지원했고 3개월 심사를 거쳐 최종 17개 회사가 선정됐습니다.

당시 포항시는 공정성 논란을 피하고자 외부 인사 위주로 심사위원단을 꾸렸고, 최종 심사위원엔 박성진 후보자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JTBC 취재 결과, 박 후보자가 자신이 심사했던 업체 한곳의 주식을 보유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자신이 지분을 가진 업체를 '셀프 심사'한 것입니다.

특히 박 후보자는 심사 기간인 2015년 4월 해당업체 주식 5000주를 추가로 매입했습니다.

해당 업체는 두 달 뒤 강소기업으로 선정됐고, 그해 말 주식 평가액은 연초보다 두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박 후보자는 당시 포항시 산하 위원회 소속이어서 외부 심사위원이라는 취지에도 적합하지 않았다는 지적입니다.

포항시는 당시 주식 보유 사실은 몰랐고, 심사 과정에선 여러명이 심사를 한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박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해당 업체 주식을 백지신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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