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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사고 잦았던 22사단 알고 보니… '노크 귀순'도

입력 2014-06-2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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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부전선 22사단에선 그 동안 심각한 사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30년 전, 총기 사고로 10명 넘게 목숨을 잃었던 곳인데요.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육군 동부전선 22사단의 GOP는 북한군 기습 침투 등에 대비하기 위해 실탄과 수류탄 등으로 무장한 병사들이 철책 경계를 서는 곳입니다.

이곳에선 30년 전에도 끔찍한 총기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1984년 6월, 근무를 서던 조모 일병이 내무실에서 총기를 난사해 병사 10여명이 사망한 겁니다.

이후로도 이모 이병이 내무반에 수류탄을 투척해 2명이 숨지는가 하면, 경계 근무를 서던 원모 이병이 소총으로 자살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2년 전, 북한군 병사가 철책을 넘어와 귀순 의사를 밝힌 이른바 '노크 귀순' 사건이 일어난 것도 바로 22사단입니다.

혹독한 근무 환경이 원인의 하나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A씨/22사단 경계병 출신 : 산악과 해안을 동시에 맡기 때문에 험악한데다 (근무) 인원도 작아요. 저 같은 경우 영창갔는데 잠은 8시간 푹 잘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22사단의 잇단 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 규명이 시급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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