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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파트너 만나 다시 빙판에…변함없는 '흥유라'

입력 2020-01-03 21:08 수정 2020-01-0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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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년 전, 평창올림픽에선 '흥유라'라고 불렸죠. 즐겁게 연기하고, 환하게 웃음 지었던 아이스댄스의 민유라 선수입니다. 올림픽이 끝나고 파트너와 갈등을 빚어서 아쉬웠는데, 오늘(3일) 다시 얼음 위에 섰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의정부 실내빙상장 >

시간이 흘러도 언제나 민유라는 흥이 넘칩니다.

[민유라/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 사람이 많을수록, 카메라가 많을수록 더 잘해요. 저는.]

어려운 엇박자에도 발놀림부터 몸짓까지 새 짝꿍과 호흡이 척척 맞습니다.

솔직하게 털어놓는 입담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민유라/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 제가 18살 때는 씽씽 날아다녔거든요. 그런데 24살이 되니까 조금 힘들어지네요.]

2년 전, 평창올림픽은 잊을 수 없습니다.

한복을 입고 홀로아리랑의 노래에 맞춰 연기하면서 전 세계의 눈길을 붙잡았습니다.

우리 아이스댄스 역사상 최고 순위인 18위로 올림픽을 마무리했습니다.

시상대에 서지 못했지만 그래도 싱글벙글 웃었습니다.

즐겁게 연기하고, 흥겹게 이야기하는 민유라에겐 응원이 이어졌습니다.

훈련비를 지원해주겠다는 성원도 계속됐습니다.

그러나 올림픽이 끝나곤 파트너였던 겜린과 사이가 벌어졌고 결국 팀은 해체됐습니다.

17년 선수 생활이 그렇게 끝나는가 싶었는데 넘어져도 일어나길 반복한 피겨 인생처럼 민유라는 2018년 여름부터 새 짝 이튼을 만나 다시 얼음 위에 섰습니다.

서로 호흡을 맞춘 지는 이제 1년 5개월 출발은 좋습니다.

올 시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모두 10위권 안에 들었습니다.

앞으로 꿈을 물었더니, 2년 뒤 베이징올림픽을 이야기했습니다.

[민유라/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노래 몇 가지를 생각해 놓고 이제 작품을 하기 시작했거든요. 기대해 주세요! 그건 지금 비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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