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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어느 나라 환경부인가?'

입력 2017-04-1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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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9일)의 한마디는 '어느 나라 환경부인가?'입니다.

용산 구청 건너편에 있는 미군기지 반경 200m 지역 지하수에서 1급 발암물질 벤젠이 기준치의 162배가 검출됐답니다. 신경을 마비시키는 톨루엔은 기준의 1.5배, 2급 발암물질 에틸벤젠은 2.6배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환경부는 "한미 동맹이 훼손된다"는 이유로 이같은 사실을 공개하는 걸 2년 가까이 막았다고 합니다. 만일 대법원의 판결이 없었으면 시간만 보내다 유야무야 그냥 넘어갔을지도 모릅니다.

이미 2001년에 오염 논란이 제기됐는데 2015년에야 조사에 착수한 것도 사실상 직무유기 아닙니까. 미군기지 환경오염 문제를 제기하면 한미 동맹이 훼손된다는 해괴한 논리를 제시하는 환경부, 도대체 누구를 위해 일하고 있습니까. 그런 식으로 알아서 기는 것이야 말로 건강하고 정상적인 동맹 관계의 가장 큰 방해물 아닙니까.

< 뉴스 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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