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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1800여명…'네팔 최악의 참사' 국제사회 구호 손길

입력 2015-04-26 14:15 수정 2015-04-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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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5일)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부근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18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주민들은 계속된 여진에 집 밖에서 밤을 지샜습니다.

가까스로 구조된 사람들이 군용기에서 내려집니다.

[생존자 : 제 눈앞에서 건물이 무너졌어요. 대혼란 상태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넋을 잃고 있었는데 군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세계문화유산인 빔센 타워는 폭삭 주저 앉았고, 도로들은 두 동강이가 났습니다.

현지시간 어제 오전 11시 56분, 수도 카트만두 부근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이 남긴 흔적들입니다.

강진이 발생한 뒤 8시간 동안 모두 65차례의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아비규환 속에 밤샘 구조 작업이 이어져,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800여 명이라고 네팔 당국은 밝혔습니다.

매몰자가 많아 사망자가 4500명에 달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미넨드라 리잘/네팔 정보통신부 장관 : 람중 지역을 진앙으로 한 강진입니다. 사망자는 급속히 늘 전망입니다.]

지진 규모가 컸던 만큼 인접한 중국과 인도, 방글라데시 등에서도 4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에베레스트 산에서는 눈 사태가 일어나 10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치거나 고립된 걸로 전해진 가운데 한국 산악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국제사회의 구호 손길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긴급 재난구호팀을 파견하기로 했고, 우리 정부도 구호성금 등의 형태로 지원을 검토 중입니다.

이번 지진은 1만명 이상이 숨진 1934년 대지진 이후 네팔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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