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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 사로잡은 '뷰티 한류'…화장품 무역수지 첫 흑자

입력 2014-10-2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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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드라마와 K팝이 중국에서 유행한다는 소식은 그간 많이 접하셨죠. 최근엔 우리 화장품이 그렇게 인기라고 합니다.

박영우 기자가 중국 현지에 가봤습니다.


[기자]

중국 상해 홍이 거리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 명동과 비슷한 곳입니다.

시내 중심부인 이곳에 한국 브랜드 화장품 가게가 눈에 띕니다.

매장을 찾은 손님들이 화장품 향도 맡아보고, 직접 피부에 발라보며 제품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K팝과 한국 드라마로 시작된 중국 내 한류 열풍으로, 보시는 것처럼 한국 화장품 브랜드 매장을 찾는 중국인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늘어난 고객 덕에 매출도 크게 올랐습니다.

이 화장품 회사의 경우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25% 이상 성장한 2,200억원을 기록하면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국 수출이 늘면서 올해 들어 우리나라 화장품 무역수지는 1억9천만 달러, 사상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건 바로 품질입니다.

[스찌엔/화장품 매장 고객 : 한국 화장품이 중국 여성들 피부에 맞아서 좋고요. 20대인 저한테 잘 맞는 브랜드 제품입니다.]

이 밖에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마케팅을 통해 중국인들의 마음을 산 것도 인기의 이유입니다.

중국에 불고 있는 뷰티 한류 바람.

중국을 넘어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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