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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2] 제작진 "김광석 편, 준비만 1년"…어떻게?

입력 2013-12-29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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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가객' 김광석이 되살아났다.

28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2'는 고 김광석 편으로 꾸며졌다.

이미 17년 전 세상을 떠난 김광석과 모창능력자들의 대결이 어떻게 가능했을까? MC 전현무는 "'히든싱어2' 제작진이 김광석 특집을 무척 하고 싶어했다"며 "이날을 위해 1년을 준비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전현무는 "김광석 노래 대부분이 아날로그 방식으로 녹음되어 있다. 1년에 걸쳐 아날로그를 디지털로 복원해 김광석 목소리만 추출하는데 성공했다"며 "김광석이 살아나와 노래를 부르는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에 주영훈은 "'히든싱어2' 김광석편은 방송사의 한 획을 그을 것"이라며 고인이 된 가수와 살아 있는 팬의 함께 노래 대결을 펼치는 방송에 기대감을 표했다.

그리고 '기적'이 일어났다. 김광석의 목소리는 생생했고, 모창능력자들의 실력은 쟁쟁했다. '먼지가 되어', '나의 노래',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서른 즈음에' 4곡으로 4번의 대결이 펼쳐졌고, 히든 판정단은 매 라운드마다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광석은 1, 2, 3라운드에서 각각 2등, 3등, 3등을 하며 모창능력자들의 거센 도전을 받았지만, '서름 즈음에'를 부른 최종 라운드에서는 45표를 받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광석 탄생 50주년 기념 창작 뮤지컬 '디셈버'에 출연 중인 박건형은 '히든싱어2' 김광석 편이 끝난 후 "오늘 기적을 본 것 같다"는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방송뉴스팀 조은미 기자 eun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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