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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겹친 주말, 교회 예배 '방역 비상'…당국 현장점검

입력 2020-04-10 20:41 수정 2020-04-1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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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기독교 주요 기념일 중 하나인 부활절을 이틀 앞두고 문을 닫았던 일부 교회들이 현장 예배를 다시 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문을 여는 교회가 지난주보다 10% 정도 늘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수칙을 잘 지키는지 방역 당국이 현장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대형교회의 홈페이지입니다.

오는 12일 정부가 권고한 안전 수칙들을 지켜 하루 세 번 현장 예배를 진행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교회가 주말 예배를 온라인으로 대체하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 기독교의 주요 기념일 가운데 하나인 부활절을 앞두고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현장 예배를 진행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주 현장예배를 진행한 1914개 교회보다 10%가량 많은 교회가 이번 주말에 문을 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울시는 "가급적 부활절 예배도 온라인 예배로 대체해줄 것"을 교회 측에 요청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현장 예배가 늘 것에 대비해 경찰과 함께 현장 점검에 나설 계획입니다.

여의도와 양재천 등 시내 벚꽃 명소는 이번 주말에도 모두 문을 닫습니다.

여의도 북쪽 윤중로 일대 버스 정류장 7곳은 임시 폐쇄되고 버스는 우회해 운행합니다.

정부는 이번 주가 방역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준칙을 철저하게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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