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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비핵화 대가로 국제사회가 북한 안전 보장해야"

입력 2018-09-13 07:12 수정 2018-09-1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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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핵화를 대가로 핵강대국들이 북한의 체제 안전보장을 집단적으로 해줄 수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동방경제포럼에서 이같은 뜻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미국만 그렇게 하는 게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 같은 핵강국들이 함께 북한의 체제안전을 보장해야한다는 주장인데요, 지난 5월에 중국의 리커창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한 얘기와 같은 맥락이기도 합니다.

조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푸틴 대통령이 비핵화 대가로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체제 안전보장에 대해 "국제사회는 핵강대국들이 참여하는 보장을 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고 있는 '동방경제포럼' 전체회의에서 입니다.

그러면서 "만일 북한이 미국의 보장만으로도 만족한다면 그것도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국제적 보장이 적절하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을 포함한 핵강국들이 함께 북한의 체제 안전을 보장하자는 것입니다.

이는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 회담에서 나온 "북한의 체제보장에 국제사회가 동참해야 한다"는 의견과 비슷합니다.

푸틴은 또 북한과의 비핵화 합의가 이란 핵 합의처럼 미국에 의해 파기될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그렇다고 아무 일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대해서는 "언제든 편리한 시간에 올 수 있다" 며 "올해 안에 성사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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