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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세월호 7시간 고강도 수사…경호실도 수사할 것"

입력 2016-12-0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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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국정 개입 사건을 수사할 박영수 특별검사가 이른바 '세월호 7시간' 의혹을 강도 높게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경호실, 또 미국에 머물고 있는 간호장교에 대한 조사계획도 밝혔습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가 통과시킨 최순실 특검법엔 모두 14개의 수사 대상이 정해져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과 관련한 의혹은 빠져 있습니다.

청와대는 그동안 박 대통령이 정상 근무를 했다며 언론이 잇따라 제기한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 부인해왔습니다. 하지만 박영수 특별검사는 오늘 이 부분도 수사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영수/특별검사 : 7시간의 문제가 소위 청와대 기강과 관련된 문제라면 (수사) 대상이 될 수 있죠.]

특히 박 특검은 대통령의 주사제와 대리처방 등 의료 의혹과 관련해 "주치의 허가없이 반입된 약물이라면 청와대 경호실의 대응이 말이 안된다"며 "청와대 경호실의 경호법 위반 혐의에 대해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검찰은 이 부분을 보지 않았는데 정말 심각한 문제"라면서 "미국에 있는 간호 장교의 출석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검에서 세월호 7시간 의혹을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힌 만큼 어디까지 진상규명이 이뤄질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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