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일 분데스리가 새 시즌이 바이에른 뮌헨과 함부르크의 경기로 막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오늘(15일) 밤, 레버쿠젠 손흥민이 출격합니다. 손흥민 선수가 올 시즌엔 차범근의 최다골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까요.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손흥민의 골 장면입니다.
빠른 발과 슈팅 타이밍, 정확성과 방향성까지, 손흥민에겐 그간의 우리 골잡이들과 다른 그 무언가가 있습니다.
이런 차이점이 모여 손흥민을 좀 더 특별하게 만들었고, 매시즌 득점도 늘고 있습니다.
올 시즌도 차범근의 한 시즌 최다인 19골을 넘어서냐가 관심거리입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11월까지 11골을 몰아쳐 차범근을 넘어서는 듯 했지만, 12월부터 두 달간 무득점에 그치면서 17골에 머물렀습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초반의 골 감각이 이어지지 못한 건 체력과 집중력 저하 탓입니다.
리그와 FA컵,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병행하면서, 국가대표팀 경기에도 수시로 출전해야 하는 처지다보니, 늘 혹사논란이 뒤따릅니다.
꾸준함을 위해선 평정심 유지도 중요합니다.
지난해에도 FA컵 경기 도중 흥분해 상대선수를 걷어찬 뒤 출전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흔들린 적이 있습니다.
분데스리가 여섯 번째 시즌. 지난 5년간 49골을 뽑은 손흥민은 오늘 밤 호펜하임전에서 통산 50호골에 도전합니다.
호펜하임 골네트를 흔들려면 먼저 동갑내기 수비수 김진수 부터 뚫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