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그리스 총선, 급진좌파 승리 유력…유로존 탈퇴하나

입력 2015-01-26 08:1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그리스와 유로존의 미래가 걸린 그리스 총선이 실시됐는데요. 개표가 거의 마무리되가는 중인데, 급진좌파연합인 시리자의 집권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출구 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급진좌파연합인 시리자 지지자들이 환호를 터뜨립니다.

시리자의 예상 득표율은 35.5~39.5%.

23~27%대에 그친 현 집권당인 신민당을 크게 앞섰습니다.

개표가 절반 진행된 상황에선 시리자가 300석 가운데 150석 안팎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240억 유로 구제금융을 받는 대신 혹독한 재정 긴축을 겪어야했던 그리스 국민이 긴축 반대를 외친 시리자의 손을 들어준 겁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시리자 당수 : 역사적인 날입니다. 그리스 국민의 선택으로 존엄을 되찾았습니다.]

시리자는 대폭 부채탕감도 요구하고 있으나 돈을 빌려준 유럽연합 등은 냉소적입니다.

양측간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나는 이른바 그렉시트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마틴 울프/파이낸셜타임스 칼럼니스트 : (그리스는) 유로존에 남겠다고 하지만, 일방적으로 채무불이행을 선언하면 그리스는 유로존에서 쫓겨날 수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또 유럽에서 긴축반대를 내건 정당이 첫 집권했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그리스 선거 결과 유럽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사진] 그리스 총선 … 급진 좌파 시리자 집권 유력 유로그룹 의장 "그리스 리스크 최소화…유로존 경기 낙관적"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