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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2도 이틀째 폭염주의보…3일부터 전국 장맛비

입력 2021-07-02 07:35 수정 2021-07-0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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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등 일부 지역에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2일)은 어제보다 더 덥겠습니다. 서울과 대전, 광주의 낮 기온은 32도까지 오르겠고 체감 온도는 33도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남쪽에서는 장마전선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내일 전국적으로 동시에 장마가 시작되는데, 39년 만에 가장 늦은 장마입니다. 장마 시작부터 강한 비가 예보돼있습니다. 토요일인 내일 밤부터 모레 일요일 새벽 사이에 집중적으로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날씨 소식부터 이재승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한반도 북동쪽에 머물던 찬 공기의 세력이 약해지자 곧바로 남쪽에서 무덥고 습한 공기가 올라왔습니다.

어제 서울의 한낮 기온은 31도까지 올랐고, 오늘은 어제보다 높은 32도가 예상됩니다.

서울 대부분 지역과 경기 내륙, 전라도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무더운 날씨 속에 오늘도 내륙 곳곳엔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폭염뿐만 아니라 남해상에 머물던 장마전선도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전국에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1982년 이후, 39년 만에 가장 늦은 장마입니다.

[김수진/기상청 예보분석관 : 3일(토요일) 오전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전국에 첫 장맛비가 내리며 전국이 동시에 장마철로 접어들겠습니다.]

첫 장맛비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특히,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새벽 사이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중부지방과 전라도, 제주도에 50에서 100mm, 많게는 150mm 넘게 내리겠고, 경상도에는 30에서 80mm가 예상됩니다.

그동안 계속된 소나기로 지반이 약해진 곳이 많아 축대 붕괴나 산사태 등에 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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