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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3차 협상 시작…'미군 철수' 카드 꺼내든 트럼프

입력 2018-03-1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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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의 FTA 협상이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 주한 미군을 철수할 수도 있다, 이렇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이 한국과의 무역에서 많은 돈을 잃고 있다는 주장도 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16일) 워싱턴에서 한미 FTA 3차 개정 협상이 시작됐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워싱턴 포스트가 현지시간 14일, 미주리 주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모금 만찬 연설을 공개했습니다.

트럼프의 주한 미군 철수 발언은 한국과의 무역을 언급하며 나왔습니다.

트럼프는 이 연설에서 "우리는 한국과 무역에서 매우 큰 적자를 보고 있다"며 "우리는 무역에서 돈을 잃고 군대에서도 돈을 잃는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면 주한 미군을 철수하겠다고 위협한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트럼프는 한국 이외에도 중국과 일본 등 주요 동맹국들이 수십 년 동안 미국 일자리를 빼앗아갔다고 비난했습니다.

북미 대화에 관해서는 '역사에 남을 일이자 전임자들보다 잘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 FTA 3차 협상이 워싱턴에서 시작됐습니다.

한국은 오는 23일부터 부과되는 수입 철강 관세 폭탄을 피하는 한편, FTA 협상에서도 이익 균형을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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