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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자' 이정후 결승타…한국, 대만 꺾고 결승행

입력 2017-11-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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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야구 대표팀이 대만을 꺾고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결승에 올랐습니다. 이정후 선수는 적시 3루타로 결승점을 따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서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초반은 치열한 투수전이었습니다.

선발 투수 임기영은 고비마다 삼진과 땅볼을 유도하며 대만의 방망이를 꽁꽁 묶었습니다.

4회, 좌익수 김성욱은 왼쪽 담장 바로 앞까지 날아가는 안타성 타구를 호수비로 잡아냈습니다.

대만 투수 천관위는 5회까지 우리 타자들에게 한 점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팽팽한 균형이 깨진 건 6회말입니다.

5번 타자 이정후는 도쿄돔 오른쪽 담장을 때리는 3루타로 1루 주자 김하성을 홈까지 불러 들였습니다.

임기영은 7회까지 대만 타선을 상대로 단 두 개의 안타만 내주는 무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선동열 감독은 국가대표 사령탑 부임 이후 첫 승을 거뒀습니다.

최연소 국가대표가 된 이정후는 일본전 2타점 2루타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이정후/야구 국가대표 : 운 좋게 노리던 공이 들어와서 자신 있게 스윙했던 게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습니다.]

최소한 2위로 결승 진출을 확정한 우리 대표팀은 오늘(18일) 일본-대만전의 승자와 내일 저녁 마지막 결승 대결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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