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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5명 못 찾은 채…세월호 객실부 1차 수색 마무리

입력 2017-06-2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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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국가가 책임을 방기해서 더 비극이 된 참사. 세월호 참사의 미수습자를 찾기 위한 선체 객실부 1차 수색이 오늘(20일) 마무리됐습니다. 수색 63일 만입니다. 하지만 아직 5명의 유해를 찾지 못한 만큼 이어질 화물칸 수색 작업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목포신항을 지키고 있는 이가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월호 3, 4, 5층 객실부 수색은 지난 4월 18일 시작됐습니다.

철제 기둥 몇 개를 빼고는 대부분 무너진 내부 공간을 44개 구역으로 나눠 작업자들이 진흙과 자재를 밖으로 꺼내는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미수습자 유해는 배 안이 아닌, 진도 앞바다 침몰 해역을 수색하던 중 가장 먼저 발견됐습니다.

해저면에서 수습한 정강이뼈 1점의 신원이 안산 단원고 고창석 교사로 확인된 겁니다.

이어 목포신항 선체 수색에서도 유해가 발견됐습니다.

4층 선미 화장실 쪽에서 2학년 1반 조은화 양의 유해 상당수가 발견됐고, 3층 우현 통로 인근에서는 2학년 2반 허다윤 양의 유해 일부를 찾았습니다.

또 3층 선미 객실 안에서도 일반인 탑승객 이영숙 씨의 온전한 유해가 나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스마트폰 등 유류품 4100여 점이 수습돼 370여 점을 가족에게 돌려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미수습자 5명의 유해는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

현장수습본부는 이달 말까지 계속 객실부에 작업자를 투입해 미처 확인하지 못한 부분은 없는 지 점검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또 빠르면 이번주부터 1, 2층 화물칸 수색을 위한 선체 절단 작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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