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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찾는 최순실에…여성 미화원 "XX하네" 일침

입력 2017-01-25 18:51 수정 2017-01-2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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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송차에 내리자마자 몇 걸음 걷지 않아서 고함을 지르기 시작했죠.

[양원보 반장]

지난 10월 한국에 왔을 때만 해도 '죽을죄를 지었다', 의원들을 만나서는 '종신형을 살 각오가 되어있다' 별소리를 다 하더니 이제는 감히 민주주의를 입에 담는 지경까지 왔습니다. 고함을 계속 지르니까 취재진이 질문할 틈도 없었습니다.

최순실만큼이나 주목을 받은 분이 계셨는데요, 현장에 있던 여성 미화원이 최씨를 비난하며 혼잣말을 했는데, 이게 고스란히 생중계되면서 화제를 뿌리기도 했습니다. '염병', 장티푸스죠, 장티푸스 걸리는 소리하고 있네라고 외치신 거죠.

[앵커]

네, 최순실 씨가 아까 말한 것처럼 고개를 숙인다든가 코나 입을 가린다든지 아니면 마스크를 하고 나왔잖아요. 오늘은 마스크도 안 썼더라고요, 그러니까 처음부터 아주 작심하고 멘트를 날렸다, 이렇게 봐야겠죠.

[최종혁 반장]

그렇습니다. 이규철 특검보는 최 씨의 행적을 보면 근거 없는 트집 잡아서 특검에 흠을 내려는 의도가 아닌가 싶다고 꼬집었고요. 발언 내용을 살펴보면 최씨가 미리 준비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규철/특검팀 대변인 : 부당하게 자백을 강요받았다고 하였는바 위와 같은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점을 강조 드립니다. 특검은 최순실의 위와 같은 근거 없는 주장에 개의치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를 할 예정입니다.]

이쯤되면 최 씨는 특검 수사과정에서도 계속 묵비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 이규철 특검보는 조사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반장들 잘 알겠지만, 예전에는 강압수사라든지 이렇게 전혀 없었다, 이렇게 말할 순 없어요. 하지만 요즘 다 영상 녹화가 되거든요. 사실 최순실씨의 주장은 조금은 억지에 가깝다고 보여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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