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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 국내 송환…격리 상태서 조사

입력 2020-10-06 21:04 수정 2020-10-0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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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트남에서 붙잡힌 '디지털 교도소' 1기 운영자가 오늘(6일)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잘못이 없는 사람의 신상을 공개해서 피해를 준 혐의 때문인데요. 경찰은 이 운영자를 따로 격리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30대 남성이 고개를 숙인 채 경찰과 함께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나옵니다.

강력범죄자로 지목된 사람들의 개인정보를 공개해온 디지털교도소 운영자 A씨입니다.

[피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없으세요?]

A씨는 지난달 22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붙잡혔지만, 항공편이 없어 2주 만에 송환됐습니다.

[전재홍/경찰청 외사수사과 인터폴계장 : 코로나19로 인해서 베트남 가는 모든 항공편이 결항됐습니다. 전세기를 통해서 가는 항공기를 발견해서 그 기관의 협조를 받아서 타고 가게 되었습니다.]

A씨는 인천공항에서 디지털교도소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방경찰청으로 바로 옮겨졌습니다.

코로나 검사에선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경찰은 격리 상태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접촉자를 최소화하기 위해서입니다.

경찰은 내일 명예훼손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현재, 디지털교도소 사이트는 접속 차단이 된 상태입니다.

2기 운영자가 새로운 주소로 두 차례 다시 열었지만, 그때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접속을 차단했습니다.

경찰은 2기 운영자도 공범으로 보고 추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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