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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길에 강도당했다"…빌린 돈 못 갚자 '자작극'
입력 2015-01-0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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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빌린 돈을 갚을 수 없어 자해를 하고 거짓말을 한 2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지난 5일, 부산에 사는 정모 씨는 빌린 돈을 갚기 위해 친구를 찾아갔는데요.
이 때 정 씨의 배에는 상처가 나 있었고, 놀란 친구가 자초지종을 묻자 강도를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덤프트럭과 접촉사고가 났는데 갑자기 트럭에서 내린 남자 2명이 자신의 배를 흉기로 찌르고 돈을 갖고 달아났다는 건데요.
하지만 경찰이 CCTV를 확인해 본 결과, 사고 장면은 없었습니다.
흉기에 찔린 정 씨가 신고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수상히 여긴 경찰이 정 씨를 추궁한 결과, 정 씨는 친구에게 빌린 돈 5천만 원을 갚을 길이 없어 이런 자작극을 벌였다고 자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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