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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양적완화' 종료…초저금리 기조 상당기간 지속

입력 2014-10-30 21:56 수정 2014-10-3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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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0일) 새벽 발표된 미국 중앙은행의 회의 결과에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그만큼 각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크기 때문인데요. 이번 회의에선 중앙은행이 시중에 돈을 푸는 이른바 양적완화 정책은 예정대로 끝내되, 사실상 제로 상태인 기준금리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유지하기로 결론을 냈습니다.

먼저 이상렬 뉴욕 특파원이 전해드린 뒤,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이새누리 기자가 연이어 보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달러를 풀기 위해 국채와 모기지 채권을 사들이던, 이른바 '양적완화' 정책을 다음 달부터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로 미국 경제가 대공황 이후 사상 최악으로 악화되자 꺼내든 비상카드를 이제 그만 접겠다는 겁니다.

연준의 양적 완화 종료는 시장의 예상과 다르지 않습니다.

실업률이 5.9%까지 떨어지고 인플레가 계속 1%대에 머무는 등 미국 경제 사정이 많이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국 중앙은행은 양적 완화가 끝난 뒤에도 사실상 제로 상태인 초저금리를 상당 기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 우려했던 것처럼 내년 상반기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희박해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앨런 리크트샤팬/UBS 자산운용 매니저 : 현재로선 인플레가 별로 없기 때문에 연준이 말한 것처럼 상당 기간 초저금리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금리 인상 시기가 뒤로 미뤄진 건 유럽 경기 침체 등이 반영된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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