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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청해진해운 실질 경영…선사 인사권도 가져"

입력 2014-10-2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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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질적인 경영자는 유병언 씨였다는 법정 진술이 나왔습니다. 선내 시신의 존재 가능성을 알려주는 전자코 분석도 끝나가고 있습니다. 진도 팽목항 연결돼 있습니다.

김관 기자! 숨진 유병언 씨가 실질적인 경영자였다, 누구의 진술인가요?

[기자]

네,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가 오늘(24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재판에서 한 얘기입니다.

김 대표는 "유병언 씨 일가가 회사의 오너 즉, 주인이었다"면서 "회사의 인사권도 갖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세월호 도입은 유 전 회장의 재가를 받아 추진했고, 증개축도 그의 사진 전시실을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고 시인했습니다.

또 김 대표는 앞서 검찰 조사에서도 유병언 씨가 청해진해운의 실질적인 경영자로서 많은 돈을 가져갔었다고도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선내 격실들에 대한 전자코 분석 작업도 끝나간다고요?

[기자]

네, 현재 구조당국은 세월호 선체 격실 곳곳에서 채취한 바닷물에 대한 패턴 분석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패턴 분석에 이른바 전자코 장비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추가로 채취한 4개 격실의 바닷물은 표층수와 같은 패턴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즉, 특이사항 없이 실종자의 시신이 존재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판명이 났다는 건데요.

현재 남아 있는 격실은 총 여섯 군데입니다.

이 여섯 군데의 바닷물에 대해서 전자코 장비를 활용한 추가 분석을 벌이면 최종적으여로 1~2주 안에는 전자코 분석도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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