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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윤석열 "'왕'자인 줄도 몰랐다"…여야 '집중포화'

입력 2021-10-03 18:56 수정 2021-10-0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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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토리텔러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어제(2일) 전해드렸던 윤석열 전 총장 손바닥에 쓰여있던 한자 '왕' 글자 논란.

정치권뿐 아니라 전방위적으로 계속 시끄럽습니다.

이건 잠시 후에 전해드리고, 오늘은 국정감사 얘기로 시작하겠습니다.

< 국감장 나타난 게임맨 >

국감은 지난 금요일에 시작해서 앞으로 3주간 이어집니다.

[JTBC 드라마 '보좌관' : 드디어 시작이네요.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중심에 지금 서있는 거잖아요. 이렇게 보니까 여기가 대한민국 심장 같아요.]

드라마니까 좀 더 멋져보이는거겠죠? 그리고 국감의 꽃은 보좌관 맞습니다.

국회의원의 질문에는 거의 대부분 보좌관과 비서관의 노력이 깃들어 있죠.

문화체육관광부 국감장에요. 게임맨이 한명 등장했습니다. 국회의원 보좌진입니다.

가상현실 게임 장비 모두 착용하고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뭘 집어 던지기도 하고 어디론가 이동해서는 갑자기 글씨를 씁니다.

뭘 쓰나 봤더니 이상헌. 의원실 홍보까지 깨알같이 완수했습니다.

이 가상현실 게임 만든 업체는 미국 회사인데요.

국회의원이 하려고 한 얘기는 이겁니다.

외국 기업들이 기술 개발하고 혁신할 때 우리 게임 업체는 돈벌이에만 집중한거 아니냐는 거죠.

또 네이버나 카카오 등 플랫폼 기업들의 독과점 논란과 혁신도 이번 국감 핵심 의제입니다.

어쨋든 보좌관과 비서관들 이번에도 힘내서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국감이 되길 바랍니다.

< "王인 줄도 몰랐다" >

윤석열 전 검찰총장 왼손에 쓰여있었던 한자 '왕' 얘기로 이어갑니다.

방송토론회 카메라에 잡혔죠.

한 번이 아니었고 3차, 4차 그리고 5차 TV토론까지 3번 등장했죠.

가수 이승환 씨를 비롯해서 손에 '왕'자 써서 패러디 사진 SNS에 올린 분들도 참 많습니다.

어제는 윤석열 전 총장 캠프에서 단순 해프닝이라고 해명했었는데, 오늘 윤석열 전 총장, 공개 일정이 있었는데요. 직접 말을 꺼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 지지자의 토론 잘 하라는 응원 메시지고 이게…저희들이 어릴 때는 시험 보러 가거나 심지어 집에 대소사가 있을 때도 손에다가 이렇게 연세 드신 분들이 써주고 이랬어요. 주술 운운하는 분들이 있는데 세상에 부적을 손바닥에 펜으로 쓰는 그런 것도 있습니까?]

단순히 지지자가 힘내라고 써줬던 거다, 어제 해명과 같습니다.

또 언론 인터뷰에선 "처음에는 손바닥에 가로로 줄을 긋고 점 세 개를 찍기에 왕자인 줄도 몰랐다" "세 번째 토론 때 글씨가 커서 '왕자입니까'" 라고 물어봤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야 가리지 않고 집중 포화가 계속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왕'자 논란을 보니 "대선 후보가 안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경선이 4강 결정을 곧 앞두고 있는 만큼 내부 비판이 더욱 치열합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 아니 무속인이 대통령 뽑습니까? 무속 대통령을 하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이거는 참 유치하다 그런 생각을 어제 좀 했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 미신을 믿는 후보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어서야 되겠습니까.]

홍준표 의원, 페이스북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 부인 김건희 씨가 운세를 주제로 박사 논문을 썼던 것도 상기시켰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 측은 홍준표 의원을 향해 "저급한 내부총질만 하고 있다"고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는데요.

과연 당심은 어떻게 움직일까요.

오늘 백브리핑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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