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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뭐했나…국회 정무위 '옵티머스 국감' 공방

입력 2020-10-13 20:19 수정 2020-10-1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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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3일) 국회 국정감사도 옵티머스 문제에 집중됐습니다. 바로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유한울 기자가 국회 정무위원회를 취재했는데요.

유 기자, 우선 금감원이 옵티머스 사태를 사전에 막을 수 있었음에도 시기를 놓쳤다는 지적이 나왔다면서요?

[기자]

미국에 있는 이혁진 전 옵티머스 대표가 금감원에 7차례 민원을 접수했는데도 제때 조사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또 금감원이 라임 사태 이후 실태 점검을 통해서 옵티머스 펀드가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도 제때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앵커]

금감원에 로비를 시도하려 한 문건을 앞서 전해드렸는데요. 이와 관련된 내용은요?

[기자]

국민의힘이 이 부분에 대해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양호 전 옵티머스 회장이 2017년 당시 금감원장을 만난 정황이 담긴 녹취를 공개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양호/전 옵티머스 회장 (제공: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 : 저는 지금은 자산운용사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제가 11월 2일날 감독원장, 최흥식 원장 만날 일이 있어가지고…]

[앵커]

구명을 위해서 작성한 문건과 비슷한 일이 실제로 진행됐다는 주장도 나왔다면서요?

[기자]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에 따르면 옵티머스 대표와 남동발전 해외 사업 관계자가 지난 3월에 만나 사업을 협의했습니다.

이게 최근 검찰이 입수한 이 옵티머스의 '펀드 하자 치유 문건'에도 있는 내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금감원이나 펀드를 판매한 증권사의 입장도 궁금한데요.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일단 윤석헌 금감원장은 이 '펀드 하자 치유 문건'은 "조작된 느낌"이라고 했습니다.

또 옵티머스 펀드를 팔았던 NH투자증권 사장은 "경영진이나 본사의 관여는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앵커]

야당은 옵티머스 사태가 권력층의 배후가 없으면 벌어질 수 없다는 주장을 지금 하고 있는 건데요. 여당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김태년 원내대표는 야당이 근거도 없이 권력형 게이트라고 공세를 취한다고 했습니다.

특히 자신이 직접 취재했는데 큰 잘못은 없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윤석열 검찰총장이 수사 확대 지시를 내린 것을 두고도 "윤 총장 장모의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엄정한 수사 지시를 기다린다"고 맞받았습니다.

[앵커]

유한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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