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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이용호 외무상, 스웨덴 도착…북미 접촉 여부 주목

입력 2018-03-1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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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이용호 외무상이 스웨덴에 도착했습니다. 언론과의 접촉을 철저히 차단한 채 스웨덴 외무장관과 회담을 하게 됩니다.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데 북미 접촉이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스웨덴 현지에서 김성탁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북한 이용호 외무상과 최강일 부국장을 태우고 베이징을 떠난 중국항공 여객기가 스웨덴 스톡홀롬 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이 외무상 일행은 게이트로 나가지 않고 도로에 대기 중이던 차량을 이용해 VIP룸으로 직행했습니다.

스웨덴 외교부 그리고 주스웨덴 북한 대사관 관계자들과 한동안 환담을 나눈 이 외무상은 외부와 일절 접촉하지 않은 채 스웨덴 외교부로 향했습니다.

스웨덴 외교부는 현지시간으로 15, 16일 이틀간 마르고트 발스트롬 외교장관과 회담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대사관을 두고 있는 스웨덴은 미국, 캐나다, 호주 국민의 보호권한을 대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북미 회담을 앞두고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3명의 석방 문제가 다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스웨덴 외교부는 회담에서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유엔 안보리가 북한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의 제거를 요구했다고 강조해 북미 회담을 앞둔 사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방문에서 북미 간 접촉이 진행될 지도 관심인데 미 국무부는 이 외무상의 스웨덴 방문이 북미 회담과 관계가 있다는 조짐은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스웨덴 외교부는 비공개 회담이 끝난 후 논의된 내용이 담긴 자료를 배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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