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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나간 예보, 제 기능 못한 하수시설…비 피해 키웠다

입력 2017-09-1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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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부산의 비 피해가 유독 컸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린 게 가장 큰 이유지만 빗나간 기상청의 예보와, 제 기능을 못한 하수시설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1일) 하루 부산에 내린 강수량은 264.1㎜, 영도구에는 한나절도 안돼 358.5㎜가 쏟아졌습니다.

경남 거제와 통영에도 각각 308㎜, 273.2㎜가 내렸습니다.

9월에 부산지역 하루 강수량으론 역대 최대 기록입니다.

당초 기상청은 오늘 아침까지 100mm 수준, 많은 곳에는 150mm가 올 것으로 예보했는데 그 두배가 넘는 양이 쏟아진 것입니다.

[부산기상청 관계자 : 남해안 쪽에 고루 강수가 많이 올 걸로 예상을 했는데 비구름 떼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부산, 통영, 거제 쪽에 많았던 거죠.]

이 와중에 일부 하수시설은 제 기능을 못했습니다.

275억 원이 투입된 부산 연제구 거제지구 배수펌프장은 총 9대의 펌프 중 두 대가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부산시 연제구청 관계자 : 과부하가 걸려서 작동이 안 된 것 같습니다.]

원도심 일대 달동네는 구조적으로 취약할 수밖에 없고 해운대 등 부촌에서도 하수시설은 개선되지 않아 비가 조금만 많이 내리면 속수무책입니다.

[옥꽃망울/침수피해 상인 : 배수로는 물이 빠질 생각을 안 하고 역류를 해서 올라오더라고요.]

기습 폭우에 대비한 우수저류시설도 서울 28곳과 비교해 부산에서는 3곳 밖에 없어 시설 보충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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