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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세월호 당일 미용시술은 있을 수 없는 일"

입력 2017-01-01 16:55

"사실 아니라는 해명은 귓등으로 흘려버려 안타까워"
"머리 만져주고 가글 들고 온 것 외에 당일 외부인 출입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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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니라는 해명은 귓등으로 흘려버려 안타까워"
"머리 만져주고 가글 들고 온 것 외에 당일 외부인 출입 없어"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의 행적과 관련해 미용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상식적으로도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국회의 탄핵소추로 직무정지 상태인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출입기자들과 신년인사 겸 티타임을 가진 자리에서 "미용시술건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그게 어떻게 가능하겠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 행적과 관련해 사생활 의혹을 보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가토 다쓰야 전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 때 법원 판결을 언급하면서 "법원에서까지 판결에서 7시간은 전혀 사실무근이리고 판결나서 법원이 자료를 갖고 판결한 것이니까 정리가 되려나보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생각했는데 다시 또 똑같은 이야기가 번번이 달라져서 시작되고 있다"며 "안타까운 일은 정작 사실이 아닌 것은 힘을 받고 있고, 사실이 아니다라는 설명은 (사람들이) 귓등으로 흘려버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세월호 참사 당일 외부인 출입 의혹에 대해서는 "그날의 기억을 더듬어보니 머리를 만져주기 위해서 오고, 목에 필요한 약(가글)을 들고 온 것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며 "그날은 누가 다른 일을 어떻게 상상할수 있겠냐. 큰 일이 터지고 학생들을 구하는데 온 생각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다른 것을 생각하는 게 대통령이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말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그런데도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것을 어떻게 이해해야하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본관에서 구조 상황을 지휘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현장이 제일 중요하다. 앉아서 회의를 하고, 돌아가는 상황을 보고 받고 지시를 해도 현장에서 잘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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