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의 셀프주유소에서 운전자가 주유기가 꽂혀 있는 것을 잊고 깜박 잊고 출발하는 바람에 불이 났습니다. 승용차가 식당에 돌진해 많은 부상자를 냈습니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기자]
주유기 1대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소방관들이 달려들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불은 운전자의 부주의에서 비롯됐습니다.
오전 8시 20분쯤, 셀프주유소에서 주유를 하던 승용차 운전자가 기름을 다 넣은 뒤 주유기를 차량 주입구에 꽂은 채 출발한 것입니다.
주유기가 뽑히면서 스파크가 발생해 불로 번졌습니다.
[주승환/부산기장경찰서 경사 : 운전자가 착각했는지 모르지만 차량을 출발시키는 바람에 주유호스가 끊어졌고 조금 뒤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10여 분만에 꺼졌지만 주유기 1대와 주유소 지붕을 태워 2천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CCTV를 토대로 운전자를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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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안으로 차량 1대가 돌진합니다.
35살 이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어젯(15일)밤 9시쯤 식당을 덮쳤습니다.
미처 피할 틈도 없었던 손님 10여명이 다쳤습니다.
이 씨는 술을 마셨지만 혈중 알코올농도는 처벌 대상이 아닌 0.02%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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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의 충격으로 창문이 깨지고 벽 한쪽이 무너졌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경기도 고양시 난지물재생센터에서 용접 작업 중에 가스가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59살 전 모 씨가 숨지고 45살 석 모 씨 등 5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난지물재생센터는 하수처리 중에 발생하는 찌꺼기를 불에 태운 뒤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모아 지역난방에 활용하는 시설입니다.
소방 당국은 작업자들이 메탄가스가 유출되는 것을 모른 채 용접기를 쓰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