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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WTO '수출 규제' 논의…한·일 치열한 여론전 예고

입력 2019-07-23 07:17 수정 2019-07-2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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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일방적인 수출규제 문제를 다루게 될 세계 무역기구 WTO 일반 이사회가 오늘(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립니다. 우리 정부는 수출규제의 부당성을 국제 사회에 강력하게 호소할 예정입니다. 일본에서도 경제국장을 파견하는 등 한·일 양국의 여론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환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놓고 한국과 일본이 국제 사회에서 치열한 공방을 펼치게 됩니다.

현지시간 23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세계무역기구, WTO 일반이사회에서입니다.

총 14개 의제 가운데 '일본의 수출규제' 건은 11번째로 논의됩니다.

우리 측 대표는 산업통상자원부 김승호 실장입니다.

김 실장은 일본의 조치가 WTO 규범에 어긋난다는 점을 강하게 호소할 계획입니다.

164개 회원국의 이해를 높이면서 부당한 수입규제 조치 철회에 대한 공감대를 확보하겠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WTO 회의에는 각국 제네바 주재 대사가 수석대표로 나섭니다.

사안이 중대한 만큼 우리 정부는 이례적으로 WTO 업무를 담당하는 고위급 책임자를 파견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야마가미 신고 경제국장이 대표로 참석합니다.

우리 측이 지적하는 부당성에 맞서 수출규제의 정당성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의제는 WTO에서 바로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결정을 내리지는 않습니다.

WTO 제소를 위해 국제 여론을 살피고 충분한 명분을 쌓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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