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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공작' 조현오, 13시간 조사 후 귀가…혐의 부인 계속

입력 2018-09-13 07:39 수정 2018-09-1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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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정부 시절 댓글 공작을 총지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일주일 만인 어제(12일) 다시 경찰에 소환돼서 13시간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번 조사때도 그랬지만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댓글조작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 공작'을 총지휘한 혐의를 받는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13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취재진을 만난 조 전 청장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조현오/전 경찰청장 : 우리 경찰이 정치적 성향을 띠고 특정 여당을 찬성하고 야당을 비난하는 그런 행위는 안 했을 겁니다.]

조 전 청장은 보안국의 댓글 활동은 자신과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조현오/전 경찰청장 : 보안국 댓글하고 저하고는 관련이 없습니다. 저는 결코 그런 지시를 한 적도 없고 보고를 받은 적도 없습니다.]

조 전 청장은 경찰청장 재직 당시, 경찰청 보안국과 정보국 등을 동원해 정부에 우호적인 댓글을 달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당시 보안국이 차명 아이디 등으로 신분을 세탁한 뒤 정부 옹호 댓글 4만여 건을 작성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청 특별수사단은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조 전 청장에 대한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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