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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 준비위 첫 회의…'비핵화' 핵심 의제

입력 2018-03-16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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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말에 있을 예정인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외교·안보 중심의 모두 8명의 준비위원회가 꾸려졌고, 오늘(16일) 그 첫 회의가 열립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다양한 주제의 논의가 아닌 북한 비핵화가 핵심 의제라는 점을 청와대는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총 8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위원장은 임종석 비서실장이, 총괄간사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맡았습니다.

위원으론 청와대에선 정의용 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이 포함됐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서훈 국정원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도 참여합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2007년 정상회담과 비교하면 가볍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조직을 단순화했습니다.]

준비위에선 경제 분야가 빠지고, 외교·안보 중심으로 구성이 이뤄졌습니다.

즉 남북 정상회담 의제를 비핵화와 평화 협정 등 외교·안보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뜻입니다.

남북 정상회담에서 먼저 미국을 움직일 만한 구체화된 비핵화안을 만들고, 이후 이 결과를 가지고 북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와 평화 협정 등을 일괄 타결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게 청와대가 현재 구상하는 계획입니다.

준비위는 매주, 또는 격주에 한차례씩 회의를 열게 되고 각 분과별로는 또 따로 회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회의 이후에는 결과에 따라 북측에 통지문 등을 보내 실무협의가 따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준비위 첫 회의는 오늘 오후 3시에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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