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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사상자, 병원 상황은?…고령자 많아 의료진 긴장

입력 2018-01-2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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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부상자들이 입원해 있는 병원 연결해보겠습니다.

배승주 기자, 지금 나가 있는 병원에도 생존자들이 많이 있죠. 건강 상태가 호전됐나요?
 

[기자]

네, 저는 지금 경남 밀양 윤병원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에는 현재 25명이 이 병원에서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중 요양병원에 있던 80세 이 모씨를 제외하곤 모두 경상자로 조금씩 건강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화재 사고 이후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생존자들은 어제(26일)보단 오늘은 한결 밝아진 모습이었습니다.

당시 세종병원 2층 201호에 함께 머물던 환자 3명도 이곳 윤병원에 함께 입원했는데요.

어제까진 서로의 생사를 알지 못하다 오늘에서야 병원에서 서로의 얼굴을 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습니다.
 
[앵커]

안타깝게도 오늘 정부 발표를 보면 어제보다 오히려 사상자가 더 늘었습니다.이유가 뭡니까?

[기자]

네, 사망자는 37명으로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부상자가 151명으로 어제 집계보다 8명 늘었는데 모두 의료진입니다.

현재 부상자들은 인근 부산과 창원, 대구 등 29곳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아직 의식을 찾지못한 환자가 2명 있기 때문인데요, 부산대 병원에 이송된 81세 김 모씨는 고령에다 폐렴까지 겹쳐 위중한 상태입니다.

또 삼성창원병원으로 이송된 46살 문 모씨 역시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나머지 환자들도 상당수가 고령이기 때문에 의료진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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