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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 단독 범행' 잠정 결론…안철수 "사전에 몰랐다"

입력 2017-07-0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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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수사와는 별도로 국민의당 자체 진상조사단은 이르면 오늘(3일) 중으로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실상 이유미 씨 단독 범행으로 결론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진상조사단은 어제 안철수 전 대표를 만나 비공개로 조사를 했는데요. 안 전 대표는 사전에 제보조작 사실 등을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서 서복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김관영 진상조사단장은 어제 오후 안철수 전 대표를 비공개로 만나 약 50분 동안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제보 내용이 조작됐다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5일 대선캠프의 공명선거추진단장이었던 이용주 의원으로부터 보고를 받고서야 조작 사실을 알았다는 겁니다.

같은 날 이유미 씨가 이른바 '구명문자'를 보낸 것에 대해선 "이 의원으로부터 보고받기 전이었고 무슨 뜻인지도 몰라 답변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전 대표는 앞서 진행된 두 차례의 전화 조사에서도 "사전에 보고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조사단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이유미 씨의 단독 범행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은 이르면 오늘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수사권이 없는 자체 진상조사단의 조사 결과가 어느 정도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지와 진상규명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란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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