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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보다 신속"…네티즌, 지진 알림시스템 개발

입력 2016-09-20 22:54 수정 2016-09-2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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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보다 신속"…네티즌, 지진 알림시스템 개발


최근 지진으로 인한 불안감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신속하게 지진 발생을 알려주는 서비스가 개발됐다.

20일 인터넷 커뮤니티 '클리앙'에 따르면 '이프로부족'이라는 한 개발자는 SNS메신저인 '텔레그램'을 통해 지진 알림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지진동이 느껴지면 최단시간에 SNS인 '텔레그램'을 통해 지진 알림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지진희알림'이라는 이 서비스는 탤런트 지진희의 이름에서 따왔다. 이름 앞의 '지진'이라는 점을 이용해 지진 알림에 사용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진이 발생하면 네티즌들이 인터넷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지진희 갤러리'에 집중적으로 글을 올린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실제 개발자가 19일 오후 8시33분 발생한 4.5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불과 1분이 지난 8시34분에 지진 관련 글이 게시됐다. 오후 8시35분에는 지진 관련 글이 50개 개시됐다.

19일 국민안전처가 지진 긴급재난문자를 지진 발생 12분이 지난 후에 발송한 것과 비교했을 때 신속하다는 장점이 있다.

개발자는 "지진희갤러리에서 1분 내 글 20개 이상의 글이 게시됐다면 뭔가 상황이 발생했다고 판단하고 알림이 울리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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