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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살인 폭염 사망자 2200명…사망 기록 경신 우려

입력 2015-05-3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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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살인 폭염 사망자 2200명…사망 기록 경신 우려


인도를 강타한 살인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30일 하루에만 202명이 늘어나 2207명에 달했다고 인디안익스프레스닷컴이 31일 보도했다.

마하라시트라주를 제외한 인도 전역에서 30일 기온이 47도를 넘어선 가운데 이날 하루 동안에만 안드라프라데시주와 텔랑가나, 오디사주에서 모두 202명이 숨져 전체 사망자 수는 2200명을 넘어섰다.

살인 폭염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안드라프라데시주에서만 30일 146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어 안드라프라데시주의 사망자 수는 1636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텔랑가나주에서 541명이 폭염으로 숨졌고 오디사주에서 21명 등 다른 주에서도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많은 비를 동반한 몬순 기후가 이번주부터 시작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0일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긴 했지만 살인 폭염을 잠재우는데에는 역부족이었다.

인도 정부는 가급적이면 외출을 피할 것을 국민들에게 촉구하고 있지만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빈민들의 처지에서는 당장의 수입을 위해 폭염 속의 거리로 나갈 수밖에 없어 사망자 수는 당분간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인도에서는 지난 1998년 2541명이 숨진 것이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 최고 기록인데 이번 폭염으로 17년 전의 기록을 넘어서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점점 더 힘을 얻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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