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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종코로나 두 달 만에 사망 361명…'사스' 넘어서

입력 2020-02-04 07:21 수정 2020-02-0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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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처음 발생한 지 두 달 만에 36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아홉 달 동안 349명이 숨졌던 2003년 사스때와 비교하면 매우 빠른 속도입니다. 다급해진 중국 정부는 바이러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서 춘절 연휴를 다시 연장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의 사망자 수 발표가 실제보다 훨씬 축소됐다는 언론 매체와 누리꾼의 고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 수가 361명으로 늘었습니다.

발병한 지 두 달 만에 2003년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이른바 사스 때 사망자 수를 넘었습니다.

아홉 달 동안 349명이 숨졌던 사스 때보다 매우 빠른 속도입니다.

어제(3일) 0시 기준 중국 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도 1만 7000명을 넘었습니다.

광둥성 선전에서는 신종 코로나 증상 없이 계속 일한 택배기사가 확진 환자로 밝혀져 '슈퍼 전파자'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중화권에서는 3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홍콩에서 15명, 마카오에서 8명, 타이완에서 10명입니다.

해외 확진자는 일본 20명, 태국 19명, 싱가포르 18명, 한국 15명 등입니다.

중국 당국은 오는 8일까지를 고비로 보고 춘절 연휴를 다시 연장하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매체와 누리꾼 사이에서는 중국 당국의 사망자 수 발표가 실제보다 훨씬 축소됐다는 고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가 기존에 알려진 주요 경로인 침방울이나 접촉이 아닌, 간접 경로를 통해 전염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화장실 배수구나 확진 환자가 접촉한 문 손잡이 등을 통한 2차 감염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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