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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검증은 밀리고…'조국 논란' 뒤덮인 은성수 청문회

입력 2019-08-3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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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9일 개각에 따른 장관급 후보자 7명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어제(29일) 시작됐는데요, 어제 있었던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청문회는 조국 후보자 청문회 전초전으로 얘기될 정도였습니다. 사모펀드 관련 의혹과 관한 공방이 내내 이어졌는데 은 후보자 대한 정책 검증은 그래서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정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 의원들은 시작부터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에게 조국 후보자 가족이 100% 출자한 사모펀드에 대한 질의를 쏟아냈습니다.

[이태규/바른미래당 의원 : 조국 후보자 가족이 출자한 사모펀드에서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불법적 요소가 있다고 생각하세요?]

[은성수/금융위원장 후보자 : 일단 확인이 필요한 부분은 있습니다. 이면계약이 있는지 없는지는 알 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태규/바른미래당 의원 : 불법이 있다는 겁니까? 없다는 겁니까? 요소가?]

[은성수/금융위원장 후보자 : 미리 예단해서 있다 없다를 말하기는 좀 이르다…이런 말씀입니다.]

제대로 답변을 못한다고 비판도 했습니다.

[김성원/자유한국당 의원 : 참 조국 일병 구하기가 눈물겹습니다. 우리 금융위원회가 이렇게까지 해야지 되나… ]

여당에서는 사모펀드의 취득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같은 주제를 놓고 다른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전해철/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모펀드를 공직자가 소유하고 취득하는 게 문제가 있나요?]

[은성수/금융위원장 후보자 :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고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확인하신 불법이나 또 위법 사항이 있습니까?]

[은성수/금융위원장 후보자 : 제가 확인한 거는 의혹이나 불법인 건 없습니다.]

청문위원들은 정작 금융위원장 후보자인 은 후보자의 정책과 입장을 듣는 데 온전히 집중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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