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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이틀간 방한…북핵·일본 수출 규제 등 논의 전망

입력 2019-07-23 07:20 수정 2019-07-2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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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일본을 거쳐 오늘(23일) 서울에 도착합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우리 외교안보라인 고위 인사들을 차례로 만날 예정입니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한·일 관계 악화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보이는데 국방부는 다음 달 만료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관련 입장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오늘부터 이틀 동안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방한 기간 한국 측 카운터파트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과 만날 예정입니다.

북핵 문제는 물론이고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를 둘러싼 한·일 갈등 문제도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볼턴 보좌관에게 다음 달 만료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관련 입장 등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방문에 앞서 일본을 찾은 볼턴 보좌관은 어제 일본 정부 고위 인사들과 만났습니다.

볼턴은 고노 다로 일본 외상과 회담한 뒤 기자들에게 "매우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미국이 추진 중인 호르무즈 해협의 민간선박 보호 연합체에 일본이 참여하는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또, 강제 징용 배상 등으로 대립하는 한·일 관계를 놓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도쿄 총리관저에서 야치 쇼타로 국가안보국장과 회담하고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도 별도로 만났습니다.

볼턴 보좌관이 한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하는 만큼 일본 수출규제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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