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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거래제한에 미 IT 주가 '흔들'…'무역전쟁' 여파 확산

입력 2019-05-2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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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중 무역전쟁은 이제 그 전쟁의 파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이 중국 화웨이와 거래를 제한하자 미국 핵심 기술업체의 주가가 큰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미국이 경기부양을 위해서 금리를 낮출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중국은 연일 '항미', 즉 미국과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증시에서 현지시간 20일 스마트폰 부품업체 퀄컴의 주가는 전날보다 6% 내렸습니다.

반도체업체 마이크론과 램리서치 주가는 각각 4%와 5.4% 빠졌습니다.

블룸버그는 화웨이에 미국업체들이 납품하지 못해 수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애플의 주가도 중국 현지의 불매운동 우려속에 3%이상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CNN은 미국 국토안보부가 '중국산 드론이 미국의 항공정보를 유출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드론업체 DJI는 미국정부가 보안을 검증했다며 반발했습니다.

중국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대장정 출발기념비에 '장정 정신'이라고 쓴 꽃을 놓았습니다.

홍콩언론은 미국과 결사 항쟁의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세계무역기구, WTO은 2분기 세계무역전망지수를 96.3으로 발표했습니다.

이 지수는 세계무역 전망을 수치로 만든 것으로 100 미만이면 전망이 나쁜 것입니다.

96.3은 9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CNBC는 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치달을 경우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낮춰 경기부양에 나설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화면출처 : 중국 신화통신) 
(영상디자인 : 박성현·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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