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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촉즉발 무역전쟁 속…"미국, 중국에 협상 재개 제안"

입력 2018-09-13 07:47 수정 2018-09-1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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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지만, 아직 부과를 실제로 하겠다는 최종 결정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중국에 협상을 다시 시작하자고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일촉즉발의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을 향해 미국이 협상 재개 의사를 밝혔습니다.

미 월스트리트 저널은 현지시간 12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 미 고위관리들이 최근 류허 부총리 등 중국 측 협상파트너에 초청장을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소식통은 "이번 협상 제안은 관세 부과 전에 중국이 미국의 요구를 다루도록 하기 위한 시도"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예고한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부과안에 의견 수렴절차까지 끝냈지만, 최종 부과 결정은 미루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협상은 워싱턴이나 베이징에서 열릴 수 있다"고 예상했고, 미 재무부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이미 500억 달러 규모의 상대국 제품에 대한 관세 폭탄을 주고받았습니다.

지난달 중국 대표단이 미국을 찾아 안간힘을 썼지만 아무 성과 없이 끝나기도 했습니다.

미국은 중국 정부를 향해 자국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고 미국 기업을 상대로 기술이전 압력 등을 넣지 말라고 요구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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