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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붓아버지 '유인 살해' 재연…머리 쥐어뜯으며 오열해

입력 2018-01-1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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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용인 일가족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관에 대한 2차 현장 검증이 진행됐습니다. 의붓아버지를 유인해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하기까지, 계획적인 과정들을 재연했습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름표를 목에 건 김성관이 천천히 차량 트렁크를 엽니다.

조수석과 트렁크를 오가며 시신을 대신한 마네킹을 옮겨 싣습니다.

의붓아버지 살해 뒤 장면을 재연한 겁니다.

[트렁크 닫고 그 다음엔 어떻게 했어요?]

어제(15일) 어머니와 이부동생 살해 당시 현장 검증을 한 경찰은 오늘은 의붓아버지 살인 현장검증을 진행했습니다.

김 씨는 어머니와 이부동생 살해 뒤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그 동안 잘못을 용서받고 싶다"며 유인했습니다.

차에 함께 타고 강원도로 가다 잠든 아버지를 둔기로 때려 살해했습니다.

졸음 쉼터에선 시신을 트렁크로 옮겨 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씨는 시신을 실은 차를 한 리조트 주차장에 버리는 장면도 재연했습니다.

내내 담담하던 김씨는 현장 검증을 마친 뒤 오열을 하며 머리를 쥐어뜯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마지막 보완 조사를 한 뒤 검찰에 사건을 넘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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