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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긴장' 삼성, 특검 13일 이재용 부회장 재소환

입력 2017-02-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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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긴장' 삼성, 특검 13일 이재용 부회장 재소환


특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소환을 결정해 12일 발표하자 삼성이 또 한번의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은 이번 특검의 재소환이 구속영장 재청구로 이어질지 초비상로 긴장감마저 감돌고 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3일 오전 9시30분 이 부회장을 재소환한다. 이규철 특검보는 12일 "이 부회장을 내일 오전 재소환해 뇌물 공여 혐의와 관련된 추가 사안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원의 구속 영장 기각 후 한시름 놓았던 삼성은 특검의 이 재소환 방침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삼성 측은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특검팀이 영장을 재청구하더라도 삼성으로선 지난번과 달라진 것이 없으며 추가 입증될만한 혐의도 없다"고 말했다.

특검이 이 부회장을 다시 부르는 것은 영장 기각 후 진행된 3주간의 조사에서 추가로 확인된 부분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5년 9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할 때 순환출자를 해소하는 과정,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 과정 등에서 청와대가 특혜를 줬는 지 등에 수사의 초점이 될 전망이다.

앞서 삼성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청와대의 지시를 받아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 처분 규모를 애초 1000만주에서 500만주로 줄여줬다는 보도에 대해 "어떠한 특혜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과정에서 금융위 등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 "코스닥 상장 규정 변경 전에도 나스닥과 코스닥 상장은 가능했고 코스피 상장으로 인한 추가 혜택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특검팀은 이재용 부회장을 소환조사한 후 10시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도 각각 재소환해 뇌물 공여 혐의와 관련된 추가 사항을 조사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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