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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강화도 배수로로 월북한 듯…가방엔 환전 흔적

입력 2020-07-27 21:54 수정 2020-07-2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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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어제(26일) 코로나19 감염 의심자가 남쪽에서 넘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실제로 탈북민 김모 씨가 북한으로 간 경로가 드러났습니다. 군은 강화도의 철책선 아래에 있는 배수로를 지목했습니다. 주변에서 김씨의 걸로 추정되는 가방도 발견됐습니다. 가방 안에는 달러로 환전한 영수증이 있었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과 군은 탈북민 김모 씨가 강화도에서 북한으로 헤엄쳐 넘어갔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씨는 지난 17일 지인과 함께 북한에서 가까운 교동도를 다녀왔습니다.

이후 김포 집 근처 식당과 마사지업소 등을 들렀다가 다음날 새벽 택시를 타고 강화도의 한 마을에서 내리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됐습니다.

[김준락/합참 공보실장 : 월북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를 강화도 일대에서 특정했습니다. 통과한 지점은 철책은 아니고 배수로로 확인했습니다.]

근처에서 발견된 가방에선 우리 돈 약 480만 원을 달러로 환전한 영수증과 물안경, 옷가지 등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19일 오전 1시쯤, 김씨의 월북 가능성을 지인으로부터 제보 받았습니다.

경찰은 제보를 받은 지 34시간이 지난 20일 오전 11시가 돼서야 해당 제보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고, 이후 성폭행 혐의로 김씨에 대한 출국금지와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군 역시 경계실패 책임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앞서 군은 삼척항 북한 목선 입항과 태안 밀입국 보트 사건 때도 경계태세 강화를 약속했지만, 이번에도 뚫린 겁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이정회·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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